합격수기_정*진_2024년 이대 번역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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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합격 발표가 나기 전까지 참 많이 떨리고 괴로웠는데, 막상 발표가 나니 정말 기쁘면서도 이제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라는 생각에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듯합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대학 졸업 후 오랫동안 일반 회사에서 근무하였습니다. 한 회사에서 꽤 오래 다녔는데도 소위 말하는 전문직이 아니어서 그런지 성장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지 않고 새로운 일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커리어에 전환점을 주고 싶은데 딱히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망설이던 중 우연히 통대 졸업생 친구를 통해 번역가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고 영어를 잘하고 싶어했던 점이 진학을 결심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3.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실력이 어떠하다 정량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썩 엄청나게 자신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초중고대학교를 모두 한국 정규과정으로 공부하여 영어 글쓰기에 어려움이 많았고 그에 비해 읽기나 문법이 다소 나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 어학연수, 영어권 국가 거주, 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저는 영어나 어문계열 전공이 아니었으며 대학교 때 전공수업을 원서로 수업하고 약 30-40%의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들었던 것이 그나마 영어를 접한 경험이었습니다. 어학연수는 미국으로 6개월 다녀왔고 그 외에 유학 경험은 없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영어와 전혀 관련 없는 업무를 하면서 영어를 전혀 쓰지 않는 환경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입시를 시작할 무렵에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습니다.
5. 특별히 위리드 영어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먼저 언급한 이대 통대를 졸업한 친구가 양성애 선생님 수업을 들었던 동기가 많다고 하여 큰 고민없이 선생님 수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6.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LISTENING 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저는 양성애 선생님 수업 외에 딱히 따로 공부했던 것은 없었고, 수업자료를 최대한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선생님의 모범 답안대로 사고하려고 외우다시피 복습을 했고 과제를 할 때는 최대한 여러 표현을 써보고자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문법이나 표현 중 완벽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최대한 찾아보고 선생님께 많이 여쭤보았습니다.
7. 가장 도움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양성애 선생님 수업을 전부 들었습니다. 영작기초, 이대모의고사반, 북클럽, 기출특강을 들으면서 물론 모두 도움이 되었지만 그 중 가장 도움이 됐던 수업은 이대 모의고사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대 모의고사반에서는 일주일에 하루는 전체 모의고사, 하루는 영한/한영 중 한 지문을 풀어서 끊임없이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굉장히 다양한 지문을 가져오시기 때문에 다양하게 연습할 수 있었고 시험 때도 크게 당황하지 않아 모의고사 풀 듯이 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꼽자면 북클럽인데 뉴욕타임즈 등에서 발췌한 기사 1개와, 정해진 (꽤 많은) 분량의 책을 하루동안 읽어야 해서 하루하루가 허덕였지만 그때 읽었던 자료들이 부족한 영어에 밑거름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8.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 자습, 스터디 등, 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저는 2022년 초부터 양성애 선생님의 영작기초반을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입시를 볼지 확실히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해 영어를 공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일이 바쁘기도 하여 줌 수업에 거의 참여도 못하고 딱 수업만 들었으며 복습은 거의 못했고 일주일에 한번씩 과제만 겨우 내곤 했습니다.
입시공부 도전을 고민하던 중 올해 4월부터 신규 개설된 북클럽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모의고사반을 듣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입시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했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선생님 수업에 100% 의존(?)하여 최대한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5월부터는 매일 북클럽의 읽기자료와 정해진 책 분량읽기, 화목 모의고사반 수업, 토요일 북클럽 수업, 일요일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다른 요일에는 과제를 하거나 밀린 읽기 자료를 읽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형태로 공부했습니다.
9월부터는 기출특강이 개설되면서 북클럽 대신 기출특강 수업을 추가하여 들었습니다. 모의고사반에서 기출을 다루기는 하지만 같은 지문을 한번 더 복습하고 여러 방식으로 글을 쓰는 법을 익혔습니다. 기존처럼 새로운 읽기자료를 많이 추가하기 보다는 기존에 쳤던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씩 다시 풀어보면서 최대한 선생님의 모범 답안과 가깝게 글을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모의고사반에서 지정해주신 스터디는 스터디원들과 모의고사반 복습 단어시험과 기출을 풀고 서로 크리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기출을 한번 돌린 후에는 각자 지문을 뽑아와 연습했습니다. 함께 모르는 것을 해결하고 고충도 나누면서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9. 위리드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양성애 선생님, 선생님의 가르침이 아니었다면 저는 대학원 진학을 절대 꿈도 꾸지 못했을 거에요!! ???? 항상 여러 면에서 보듬어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0. 시험당일 어떤 마음으로 임하였고,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저는 시험당일에 보려는 마음으로 그날그날 단어장을 만들어 왔습니다. 영한용 단어장은 너무 방대할 것 같아 그때그때 외우고 지나갔고 한영용 단어장만 만들었습니다. 주로 몰랐던 표현, 자주 헷갈리는 표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 문장형태나 콜로케이션, 주제 별 알아야 하는 단어를 정리했고 최종 3천개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시험 한달 전부터는 이 단어장을 계속 반복해서 외웠고 시험장에 가서도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시험을 풀 때 기분은 모의고사 보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손목시계를 가져갔는데 교수님께서 벽시계 기준으로 시간을 체크한다고 하셨고 약 2~3분 정도 차이가 있었으나 시간 조절기능을 만져본 적이 없어 조절하지 못했습니다. 제 자리에서 벽시계가 잘 안보여 시간을 확실히 체크하기 조금 어려웠기 때문에 손목시계를 가져가신다면 시간 조절기능을 미리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11.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입시’라는 것은 언제나 번뇌가 가득할 수밖에 없는 여정인 것 같습니다. ‘범위’랄 것이 없는 시험이라 답이 없는 망망대해에 떨어진 듯한 느낌도 들고 도대체 뭐부터 머리에 채워야 할지 마음이 바쁜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다 같은 마음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오늘의 분량을 제대로 끝내고 자신을 믿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긴 여정이기 때문에 체력도 정말 중요해요! 저는 체력이 딸려서 일주일에 2번 필라테스, 2번 가벼운 유산소는 꼭 하려고 했고 영양제, 특히 비타민을 무조건 챙겨 먹었습니다. 입시에 발을 들이는 분들은 보통 영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일 것이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한다는 것에, 어제의 나보다는 나아졌다는 것에 기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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